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 시장 부흥 프로젝트’를 비난하는 주변 상권의 목소리에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17일 ‘백종원 시장이 되다’ 13화에는 ‘재개장 완료한 환상의 예산시장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백종원은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20~30억 썼다. 돈 안 아깝다. 안해도 그만”이라며 “그런데 너 때문에 예산 시장 빼고 다 죽어! 이런 소리를 왜 들어야 하나. 예산시장 프로젝트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마케팅 디자인 조리개발 식품연구개발 가맹사업 지역 관계자들과 총회의에서 섬세하게 모든 부문을 점검하면서 “굉장한 가능성을 봤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 노하우가 상당히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자금은 들어갔지만 마치 안들어간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한 직원이 “돈 있는 기업들(카드사, 은행사) 등이 이 프로젝트를 카피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묻자 백종원은 “그게 기업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노하우를 다 알려줘라. 뭐든 카피하게 해줘라. 그게 전국의 지역 경제가 살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예산 시장이 잘 되면서 예산 시장 밖의 상인들과의 갈등, 건물주가 잘 되는 임차 가게를 내쫓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와 외지인들이 들어와 가게를 차리며 가격 경쟁력을 흐리는 부문에 대해서도 고심했다.
이어 “숙박업소 비용이 2배가 됐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건 어렵게 만든 예산의 이미지를 (바가지로) 심는 것”이라며 “주변 국수 가게들도 가격을 올렸다고 들었다. 딱 2년만 참자. 그거 가격 올려 받는다고 갑자기 집안이 일어나겠느냐. 지금 예산 시장에서 95%가 못 먹고 간다. 그 근처에서 해결하고 가자 이런 상황이다. 이건 정말 큰 기회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만들어준 파기름 국수 레시피를 협조하는 주변 국수 가게들에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은 “소탐대실하지 말자”라며 “예산에 한번 온 분이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있게 재정비를 계속할 것”이라며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