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과 폭설을 동반한 폭풍 ‘사이클론’이 미국 전역을 덮치며 역대급 한파가 찾아왔다. 이 와중에 영하 51도의 날씨를 뚫고 스키를 즐긴 학생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는 미국 북서부 몬태나주 보즈먼(Bozeman)에 사는 여대생이 공개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25살 에밀리 데이비스로 그는 21일 영하 51도까지 떨어진 보즈먼에서 45분간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겼다.
그렇게 스키를 타고 거울을 본 에밀리는 깜짝 놀랐다.
얼굴에 있는 털과 머리카락이 모두 가닥가닥 얼어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속눈썹은 마치 흰색 마스카라를 칠한 것같이 보일 정도였다. 얼굴의 솜털도 얼어붙어 수염이 난 것처럼 보였다.
외부에 노출된 털이란 털은 모두 얼어붙었다.
에밀리는 “제 속눈썹 좀 보세요. 솔직히 이보다 더 예쁘다고 느낀 적은 없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 얼마나 추운거지”, “털들 다 부서지는 거 아닌가”, “스키를 진짜 사랑하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