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북부 해로우 타운 센터(Harrow Town Centre) 쇼핑몰이 연말 축제 기간에 아이들을 위한 무료 아이스링크장을 설치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해당 아이스링크장은 바닥에 얼음이 아닌 플라스틱 타일을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은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방문한 보호자들이 스케이트화를 신고 탭댄스를 추듯이 달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SNS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해로우 타운 센터 측은 스케이트 링크가 크리스마스 기간에 고객들을 위한 연말 행사의 일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조롱거리로 전락한 후였다.
쇼핑몰은 개장 전 자사 SNS를 통해 얼음을 뜻하는 단어인 ‘아이스(ice)’를 빼고 ‘스케이트 링크(Skating Rink)’라고 광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는 오히려 저게 더 위험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사용자는 “얼음처럼 느끼게 하려면 최소한 베이비 오일이라도 뿌렸어야 한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