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과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결혼한다.
10일 지연은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 및 황재균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지연은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면서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면서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지연이 말한 선물 같은 남자친구는 프로 야구 KT wiz 소속 황재균이다.
열애설도 없이 공개된 결혼 소식에 모두가 놀랐다.
하지만 그동안 황재균은 방송을 통해 당당히 열애를 공개해왔다.
지난해 12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황재균은 여자친구 지연이 속한 그룹 티아라의 노래들을 부르며 이동했다.
지난달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여자친구가 있고 4개월이 됐다”면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린 바 있다.
황재균 역시 SNS를 통해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가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의 결혼 기사로 팀에 조금이나마 피해를 줄 것을 염려해 시즌 시작 전 소식을 알린 것.
지연과 황재균은 작년 지인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고, 교제 약 5개월여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