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가수 싸이가 SNS를 통해 사람을 찾아 나서 화제다.
싸이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을 찾습니다 pio0****님!!! 피네이션으로 연락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피네이션은 싸이가 대표 프로듀서이자 수장으로 활약 중인 싸이의 소속사다.
싸이가 올린 사진에는 2020년 1월에 올라온 네이버 지식인 질문 글이 담겼다.
‘pio0****’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싸이 9집 이름 싸다9 어때요”라는 제목으로 “괜찮지 않아요? 갑자기 생각난 건데”라는 내용을 올렸다.
이 누리꾼의 의견이 반영된 걸까.
해당 글이 올라온 지 2년 후인 지난달 29일, 싸이는 9번째 정규앨범 ‘싸다9’를 발매했다.
‘pio0****’를 찾는 것은 아마도 앨범 제목을 지어준 고마움에 직접 사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신기하다” “싸이 10집 10장생 어떠신가요?” “다음 10집은 싸이월드” “타인의 창작을 빌려 사용함에 보상을 해 주시려는 멋쟁이 마인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은 ‘댓 댓'(That That)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했다.
슈가는 곡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