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앞에서 객기 부리는 남학생이 차량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라온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로도 퍼져나가고 있다.
제보된 영상의 배경은 지난 8월 27일 04시경 동대문구이다. 차량은 좌회전 신호를 받고 출발한다.
그런데 좌회전 직후 좌측 대각선 방향에 한 남학생이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임에도 개의치 않고 건넌다. 심지어 그는 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은 채 걷고있다.
블랙박스 차량은 속도를 줄인 채 천천히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무단횡단하는 남학생은 갑자기 차량을 향해 몸을 던지는 행동을 취하며 발로 차량의 움직임을 막는다.
이런 민폐 행동의 이유는 곧바로 나온다.
남학생의 모습 뒤로 놀란 듯한 여학생의 모습이 등장한다. 남학생의 여자친구 혹은 친구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한문철 변호사는 “저 여자친구에게 재밌는 거 보여주려고 그랬을까”라며 “어렸을 때부터 이런 짓 하면 커서도 이렇게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도 크게 공분했다. “사고 유발이라니, 엇나가도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멋있어 보이고 싶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