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3명이 킥보드 한 대를 타고 무단횡단을 하다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은 여중생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안전모 안 쓴 여중생 3명이 전동킥보드 한 대를 타고 신호위반 하다가 난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9월 30일 오후 5시경 경기도 군포시에서 발생한 사고다.
영상에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여중생 3명이 킥보드 한 대를 타고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교차로에 다다르자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널목을 가로질렀다.
그 직후 건널목 앞에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매우 놀란 듯 소스라치며 뒤돌아섰다.
도로에는 신발로 보이는 것이 나뒹굴었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이후 공개된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앞선 영상에서 보이지 않던 사고 당시가 적나라하게 담겼다.
신호를 무시하고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여중생들은 좌회전하려던 승합차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여중생들은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 중 2명의 여학생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한 학생은 일어나지 못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안전모도 안 쓰고 3명이 함께 타고 신호위반까지 하고 정말 큰일 난다”라며 “좌회전하는 차는 옆 차 때문에 도로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길 기원한다”라며 “제발 전동킥보드는 안전모를 반드시 착용하고 1명만 타라”라고 당부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운전자만 불쌍하다”, “운전자 트라우마가 걱정된다”, “부디 운전자분은 학생들 부모에게 정신적 치료랑 차량파손 보상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제발 면허증 없이 킥보드 타는 미성년자들 단속 좀 해라”라며 여중생들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