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잡이에 올라선 채로 내려가는 남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 선 채로 내려가는 남성의 영상은 5일 SNS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 3일 수원역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빨간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위에서 한 발로 서서 위태롭게 곡예를 부린다. 남성은 주위의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에스컬레이터 끝에 다다르자 바닥을 향해 뛰어올라 착지했다.
누리꾼들은 “안 다쳐서 다행”, “기분 좋았나”, “사람들 쪽으로 안 넘어져 다행이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7월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약 99.6%는 승객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했다.
공사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고 안전 손잡이를 잡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는 자칫 대형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