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차례 도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1조9572억 원을 투입해 개발에 착수한 지 12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1t 이상의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발사체 기술을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인도,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7번째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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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안정적으로 날아오른 순간,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이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었다.
이 장관은 이날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연 뒤 누리호 발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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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할 때부터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이 장관은 “과학기술통신부 장관 이종호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순간부터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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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소식을 전하는 동안 이 장관은 내내 싱글벙글했고, 이 모습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으시네” “진짜 보면서 너무 기분좋고 귀여우셨어요” “표정만 봐도 내가 성공한 기분ㅋㅋㅋ” “누가봐도 성공한 표정” “등장할 때 웃는 거 보고 성공한 거 바로 알아챔” 등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