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국가대표 김수현 선수가 가수 창모의 응원을 받고 ‘성덕’이 돼 활짝 웃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수현 선수는 올림픽 출전 후 쏟아진 격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수현 선수는 평소 좋아하던 가수 창모에게 메시지를 받은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김수현 선수는 올림픽 출전 선수 프로필 문구를 통해 “금메달 획득하면 가수 창모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창모의 팬임을 밝혔다.
이후 가수 창모는 뉴스를 통해 김수현 선수가 억울하게 동메달을 놓친 소식을 접하게 됐고, SNS를 통해 경기 영상을 공유하며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격려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창모는 메시지로 김수현 선수에게 “고생하셨습니다. 방금 디테일한 뉴스 봤어요. 너무 아쉽네요”라며 “다음에 밥 한번 드시죠”라고 제안했다.
김수현 선수는 “다른 사람인가? 이거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한테 심신멘탈훈련이라고 말하고 바로 가겠다고 말했다”고 유쾌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김수현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76㎏급 A그룹 경기에 출전했다.
2차 시기에서 140㎏ 바벨을 들어 올렸으나 ‘팔이 흔들렸다’는 이유로 심판진은 실패를 선언했다.
경기 후 아쉬움에 눈물을 쏟는 그의 모습에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