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검지를 서로 맞대는 간단한 방법으로 폐암의 초기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영국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연구 결과, 폐암 환자의 약 35%가 ‘곤봉지'(clubbing) 현상을 경험했다.
곤봉지 현상은 손가락 끝이 곤봉 모양으로 뭉툭해지는 것.
이는 양손의 검지 손톱을 서로 밀어내듯 눌렀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작은 틈이 생기지 않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건강한 사람은 손톱을 맞대어 눌렀을 때 손톱 사이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틈이 생긴다.
사진 속 손 모양을 따라해 곤봉지 현상이 나타나는지 집에서 자가 검사를 해보고, 폐 질환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게 좋다.
병을 확실하게 진단할 수는 없지만, 곤봉지 현상이 있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곤봉지 현상이 나타나는지 집에서 자가 검사를 해보고 폐 질환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폐암뿐만 아니라 갑상선 질환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곤봉지 현상이 발견될 수 있다.
곤봉지 현상은 폐 질환으로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
체내 산소를 전달하기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모세혈관과 말단연조직이 과다증식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 자체가 손가락에 액체가 쌓이도록 하는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