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를 마치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급하게 라면을 먹던 소방관들.
그러다 갑자기 출동 사이렌이 울리자 벌떡 일어나 뛰쳐나가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계정에는 “야식으로 라면 먹을 시간도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과거 KBS에서 방영된 ‘인간극장 – 어느 소방관의 기도’ 특집의 일부 장면이었다.
방송에서 소방관들은 구조 임무를 마치고 밤늦은 시간에 소방서로 복귀했다.
고된 임무로 지칠 대로 지친 소방관들은 허기를 달래려고 라면을 끓였다.
잠깐이라도 여유가 생겨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자, 소방관들은 환하게 웃으며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그렇게 소방관들이 라면을 먹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출동 사이렌이 울렸다.
그러자 소방관들은 본능적으로 젓가락을 내려놓고 벌떡 일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쳐나가는 모습이었다.
불평불만은 하지 않았다. 단지 냉장고에 다리가 끼었다는 아이를 어떻게 구조할지만 생각했다.
다행히도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소방관들은 다시 소방서에 복귀했다.
그러는 동안 불어 터진 라면. 소방관들은 다시 젓가락을 들고 불어 터진 라면을 먹었다. 다시 환하게 웃었다.
소방관들은 “퍼졌어도 맛은 있다”라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방관님들 너무 대단하고 존경한다”, “출동 사이렌 듣고 망설임 없이 뛰쳐 나가는 모습에 눈물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