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다섯 살 소년과 그를 위로하는 길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사는 리암(5)은 최근 티볼(야구를 변형시킨 스포츠) 리그 시즌이 끝나 울적했다.
평소 좋아하던 티볼 경기를 한동안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무척 아쉬웠던 리암은 집 앞 연석에 힘없이 앉아 있었다.
그때 길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했다. 녀석은 리암의 집을 자주 드나들던 고양이 릴리였고, 리암 가족과도 잘 지냈다.
릴리는 슬금슬금 리암에게 다가가더니 우울한 리암을 위로하듯 꼬리를 흔들면서 그에게 몸을 비볐다.
릴리의 보드라운 위로에 이내 기분이 좋아진 리암은 미소를 보였고, 리암 역시 릴리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크리스탈 워스너는 “릴리는 네가 슬프다는 사실을 알고 있구나. 정말 귀엽다”면서 둘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된다”, “둘 다 사랑스럽고 귀엽다”, “인간을 위로하는 동물”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