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주문금액, 배달팁 등에 부담을 느끼면서 ‘포장 주문’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포장 주문만 해도 수수료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주요 배달앱들이 수익 개선을 위해 포장 수수료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다.
최근 배달앱 ‘배달의 민족’은 6월 종료 예정이었던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쿠팡 이츠’도 9월까지 포장 수수료 0원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주요 배달앱들이 포장 수수료를 계속 받지 않을지는 불투명하다.
배달앱 3사 중 하나인 ‘요기요’는 기존에도 배달 수수료와 동일하게 12.5%의 포장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었다.
반면 배달의 민족과 쿠팡 이츠는 점주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중개 수수료 0원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배달의 민족과 쿠팡 이츠가 포장 수수료 부과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부과될 경우 그 금액을 점주가 부담할지, 아니면 소비자가 부담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