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트’ 배우들이 암 투병 중인 팬에게 응원 영상을 보내준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암 수술을 앞뒀는데 이정재, 정우성, 정만식, 허성태 배우님께 응원 영상을 받았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자궁내막에 희귀암이 생겨 수술을 앞둔 상황이었다.
수술을 받기 전에 영화를 보고 싶어 집 근처 영화관을 방문해 ‘헌트’ 무대인사에 참여했다.
운이 좋게 배우들과 함께 동영상 촬영 기회를 얻은 A씨는 “암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고, 배우들은 흔쾌히 응했다.
그런데, 휴대전화 버튼을 잘못 조작해 동영상 촬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A씨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 SNS에 이런 사연을 털어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헌트 주연 배우인 이정재, 정우성 측 소속사로부터 연락을 받게 됐다.
소속사 측이 A씨의 사연을 접하고 응원 영상을 다시 보내준 것.
해당 영상에서는 이정재, 정우성, 정만식, 허성태 배우가 전부 출연해 “수술 잘 받으시고,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A씨는 “배우분들 덕분에 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너무 감동이다. 수술 잘 받고 쾌차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 실제 사연이 맞는지 의구심을 제기하자, A씨는 건강보험(암) 산정 특례내역 안내지까지 공개하며 암 투병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