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설적인 배우 마크 해밀이 드론 수백 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해밀은 블룸버그 라디오 ‘사운드온’ 프로그램에 출연해 500대 이상의 드론이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밀은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 드론군을 지원하는 모금 행사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해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물리치는데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를 ‘악의 제국’으로 지칭하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와 자유, 민주주의 세계 전체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드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해밀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극 중 은하제국에 맞서 싸우는 제다이 기사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이달 초에는 스타워즈 줄거리를 빌려 러시아를 비판하고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 이미지에서 그는 러시아를 제국군의 거대 우주 전함 ‘스타 디스트로이어’로, 우크라이나는 반군의 주력 전투기 ‘X-윙’으로 묘사했다.
한편,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활용해 도드라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찰병 역할은 물론 튀르키예로부터 공급받은 바이락타르 TB2 드론으로 러시아군 미사일 탑재 장갑차를 파괴하는 영상이 공개된 적도 있다.
또 정찰에 투입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증거임을 주장하는 영상과 사진 등을 포착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