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딴 싱싱한 딸기를 당근마켓에서 싸게 직구해서 먹는 논산시 ‘딸기수저’들

By 김우성

매일 신선한 딸기를 구매할 수 있는 논산시 ‘딸기수저’들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산시 당근마켓 특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글에 따르면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열고 ‘딸기’를 검색하면 생소한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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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당근마켓에서 지역을 논산시로 선택하고 ‘딸기’를 검색해보면 ‘유황꼬마딸기 4kg’, ‘찜, 쥬스용 아침에 딴 딸기 4키로’, ‘새벽에 수확한 설향딸기 상 사이즈 팝니다.’ 등 딸기를 판매한다는 글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가격이 더 충격적이다. 4kg에 단돈 ‘만원’. 목록을 내리다 보면 2kg을 3천원에 판매하는 글도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글쓴이는 “논산시 당근마켓에 들어가면 집집마다 그날 아침에 따온 딸기를 판매한다”면서 “마트보다 훨씬 싸고 싱싱해서 같은 지역 시민들도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끝물이라서 덜 올라오는데, 한창 철에는 엄청 많이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딸기는 인기가 많아서 판매 글이 올라오기 무섭게 거래가 완료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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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잼용 못난이 딸기는 맛은 똑같고 생긴 게 못생겨서 싸게 파는 것”이라며 “잘 사면 박스에 몇천 원에도 살 수 있다”고 딸기 싸게 사는 꿀팁을 소개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우리 집도 남는 딸기를 당근마켓에서 많이 팔았다”면서 “오늘 아침에 따온 우리 집 딸기로 마무리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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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딸기수저… 조금 박탈감 온다”, “부럽다 딸기수저…”, “완전 부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