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개장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의 생생한 후기가 전해졌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아빠만 고생 중인 레고랜드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놀이기구의 작동 원리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샀다.
영상 속 놀이기구들은 탑승자가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직접 몸을 움직이거나 기기를 작동시키는 ‘체험형 어트랙션’이었다.
자이로드롭의 미니 사이즈 같은 멍키 클라임은 직접 줄을 잡아당겨 올라가야 했고, 소방차를 운전하는 파이어 아카데미는 펌프질을 해야 앞으로 이동했다.
부모가 열심히 육체노동을 하는 사이, 아이들은 신나서 소리까지 지르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이것은 놀이기구인가, 노가다인가…”라며 “레고랜드… 아빠들은 각오를 단단히…!”라고 충고했다.
실제로 자녀와 함께 레고랜드를 다녀왔다는 한 누리꾼은 “힘이 없으면 올라가질 못해서 아이가 실망한다. 그 모습을 보면 죽을힘을 다해 줄을 당기게 된다”고 말했다.
또 “소방차는 서로 경쟁하게 된다. 1등 하려고 나도 모르게 미친 듯이 펌프질했다”고 후기를 전한 누리꾼도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격훈련 아니냐”, “갔다 오면 부모가 뻗을 듯”, “체육대회 하는 느낌일 것 같다. 1등 하려고 열심히 할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