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인터뷰 도중 한국을 언급하며 진심을 전했다.
지난 20일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 등은 오타니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대해 “확실히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 있는 대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WBC를 계기로 일본에서 야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오타니는 “일본 팬들도 그렇고, 대만이나 한국이 이번에는 아쉽게 예선에서 졌지만 우리(일본)가 이겨서 우승한다면 ‘다음에는 우리도 우승할 수 있겠구나’는 마음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도 그렇고 일본도 마친가지”라며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커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WBC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간 일본은 멕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14년 만에 WBC 결승 무대에 오르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일본의 결승 상대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으로, 2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