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 쓸게요” 월 ’30만원’ 생활비 받는 일본인 아내가 차린 밥상

By 이서현

한 남성이 올린 소박하지만 정성스러운 밥상이 누리꾼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만원 생활비 일본인 와이프가 차려주는 저녁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남성은 “생활비 30만 원 준다고 했을 때 일본인 와이프 반응 올렸던 사람이다. 월 30만 원으로 생활이 안 되네 주작이네 하는데 와이프가 차려준 저녁 밥상 올린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밥과 국, 각종 반찬이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이 담겨 있었다.

반찬의 대부분은 김치와 나물이었고, 가끔 술 한 병이 놓였다. 일본식 문화대로 젓가락이 가로로 놓인 모습이었다.

놀라운 점은 그 식비로 삼각김밥과 소시지, 달걀말이 등 도시락까지 챙겨 준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상다리 휘어지게 많거나 요란하진 않지만, 충분히 만족한다. 맛있게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도시락까지 싸주고 있다. 30만원으로 도시락도 가능하다”라고 자랑했다.

그는 아내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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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월급날이라며 양념치킨을 먹자고 제안하자 아내는 크게 기뻐했다.

또 생활비 30만 원을 입금했다고 알리자 아내는 “감사합니다. 아껴서 사용해요”라고 답했다.

남성이 공개한 밥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를 향한 배려와 감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번 장보면 30만원이던데 뭐지?” “진짜 대단하다” “일본 가정식 같다” “식단 보니 값싼 반찬과 소식하는 스타일이라 가능한 듯”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내분 엄청 부지런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