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아이를 떠나보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결혼 7년여 만에 임신해 출산 3주를 앞둔 상황이었다.
진태현은 19일 인스타그램에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습니다”라고 유산 소식을 알렸다.
이어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수 있었을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습니다, 9개월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그동안 임신 소식에 응원을 보내준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우리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에게 찾아온 기적같은 시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늘 그랬듯이 잘 이겨내겠습니다”라며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습니다”라고 했다.
진태현은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라며 “지금 이 시간이 우리는 그냥 또 슬퍼해야 하는 시간인가봐, 고생했어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 그리고 누가 뭐라해도 내가 괜찮아 사랑해”라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지난 2011년 연기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딸 다비다(24)를 입양한 후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누구보다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