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으로 은퇴했던 브루스 윌리스, 1년 만에 ‘치매 판정’ 받았다

By 김연진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영화계에서 은퇴한 바 있다.

연합뉴스

이후 약 1년 만에 증상이 악화하면서 치매 판정을 받은 것이다.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는 “우리 가족은 그의 실어증 소식을 전한 이후, 모두에게 받았던 응원과 관심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현재 겪고 있는 일에 대해 소식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영화 ‘다이하드’

그러면서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이후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다. 전두측두엽 치매를 진단받았으며, 그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치매의 한 증상이다”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에 연기 활동을 시작한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영화 ‘다이하드’로 세계적인 액션 스타가 됐다.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