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이다” 윤 당선인 ‘유퀴즈’ 출연 소식에 항의글 폭주

By 이서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시청자 게시판은 항의성 글로 도배됐다.

지난 13일 tvN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유퀴즈’ 촬영을 마쳤다.

13일 2차 내각 발표 중인 윤석열 당선인 | 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2차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한 직후 촬영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출연한 ‘유퀴즈’ 녹화 장소는 보안 등의 이유로 비공개됐으며, 본래 윤 당선인의 촬영분 방영 일자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

허나 윤 당선인이 출연한 방송은 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tvN

유재석조세호가 진행하는 ‘유퀴즈’에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출연했지만, 정치인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tvN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틀만에 2500여 개 게시물이 올라왔고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tvN 시청자 게시판

시청자들은 “유퀴즈가 정권 홍보 방송이냐” “국민들 쉴 곳 마저 점령한다고요?” “윤 당선인 출연 절대 반대” “최애 프로그램인데 실망이다” “유재석한테 왜 이러시죠” “윤석열이 왜 나옴” “당선인이 인수기간에 예능 출연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SBS ‘집사부일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