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문 전 대통령 측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적었다.
휴가 공지와 함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걸린 ‘우리들의 평화와 일상을 돌려주세요’라는 현수막 사진도 올렸다.
이날 평산마을 비서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산마을에서 촬영한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사저 계단을 오르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의자에 앉아 토리와 놀아주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단체들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사저로 입주한 후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스피커와 확성기 등을 동원해 고성·욕설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토리와 함께하는 영상 속에도 시끄러운 집회 소음이 함께 담겼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최근 맞불 성격의 ‘침묵 집회’를 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29일 “다음 주 1일부터 5일까지 대통령이 여름휴가 일정을 잡았다”며 “윤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운영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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