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동 창립자로 2011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의 딸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를 저격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는 지난 7일 공개된 아이폰14가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고 조롱하는 듯한 ‘밈'(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 모습 등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브 잡스가 올린 사진에는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는 글과 함께 똑같은 디자인의 셔츠를 들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아이폰13에서 아이폰14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전 모델과 바뀐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아이폰14가 공개되자 프로 라인에만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적용된 것을 두고 많은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아이폰14는 △기본(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1인치) △프로맥스(6.7인치)를 포함한 네 가지로 출시됐으며, 지난해까지 출시됐던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플러스 제품이 처음 포함됐다.
국내 출고가는 전작보다 올라 128GB 기준 △기본 모델 125만원(16만원 인상) △플러스 모델 135만원 △프로 155만원(20만원 인상) △프로맥스 175만원(26만원 인상)부터 시작한다. 최고가는 프로맥스 1테라바이트(TB) 모델로, 250만원에 달한다.
아이폰14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3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