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만취해 몸을 가누지도 못하는 주인을 집까지 데려간 반려견이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놀라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28일 중국 광둥성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남성이 술집 야외 테이블에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을 함께 데리고 왔다.
남성은 완전히 만취했고 결국 함께 있던 친구가 대리기사를 불렀다.
하지만 남성이 술에 너무 취해버린 탓에 대리 기사에게 집 주소를 말하지 못했다.
하필 친구도 남성의 정확한 집 주소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친구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산책할 때 남성의 반려견이 집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직접 이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먼저 만취한 남성을 차에 태운 뒤 그의 반려견에게 “집에 가자”라고 외쳤다.
그러자 반려견은 그의 말을 알아들은 듯 앞장서서 달리기 시작했다.
대리기사는 놀랍기도 하고 의심도 되었지만 녀석을 따라갔다.
놀랍게도 개는 뛰어가다가 차가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지 뒤를 돌아보기까지 했다.
다행히 그의 집은 멀지 않았고, 개는 정확히 집을 찾아갔다.
반려견 덕에 남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의 영특함에 놀랐다. 영재견, 천재견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