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던 수해 지역에선 여전히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봉사자가 내 일처럼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특히,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점점 한반도에 가까워지면서 수해 복구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군인들도 현장에 뛰어들어 힘을 보탰다.
이 가운데 수해 복구를 돕고 부대로 복귀하던 육군 준위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일 경기 양평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6시쯤 경기 양평군 양동면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나들목 인근에서 시멘트 운송 트럭이 앞서가던 SUV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SUV는 15톤 군용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SUV 운전자 A 씨가 크게 다쳤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 씨는 양평 모 부대 육군 준위로 알려졌다.
그는 수해 복구를 돕고 부대로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멘트 운송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