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아무리 완벽한 이상형이라도 쩝쩝대면 연애 못한다”

By 이서현

배우 손석구의 이상형(?)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데뷔 5년 만에 예능 첫 나들이라는 손석구는 중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학창 생활을 한 유학파 출신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말을 재밌게 하는 유머러스한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서장훈은 “다른 요건은 다 갖췄는데 재미없는 사람과 이상형과는 멀지만 엄청 재밌는 사람 중에 선택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손석구는 “후자다. 재밌는 사람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쩝쩝 소리를 내는 건 못 참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이 “석구 씨는 ‘쩝쩝’ 거리면서 먹는 걸 들으면 되게 힘들다고 한다”고 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손석구는 “그게 좀 힘들더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는 친구가 정말 크게 소리를 낸다. 흉내를 내려고 해도 낼 수 없는 쩝쩝 소리를 낸다. 한 번은 비행기를 같이 탔는데 (기내식 먹을 때) 소음을 뚫고 그게 들어왔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만약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말도 재밌게 하고 완벽한 이상형이다. 근데 ‘쩝쩝’댄다.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손석구는 “막 재밌게 얘기하고 웃고…쩝쩝쩝”이라며 고민하더니 결국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나중에 그 친구랑 식사 한번 하게 해줘라. 궁금해서 미칠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채널A ‘아이콘택트’

누리꾼들은 “나도 쩝쩝거리면 정떨어짐” “완전 나다” “나도 못 할 듯” “나랑 이상형이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