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는 깨끗한 남한강, 울창한 소나무, 그리고 질 좋은 사질양토의 고장으로 전국 최대 도자 산업의 중심지다. 고려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도자 역사를 바탕으로 여주시에는 현재 400여 개 도자 업체가 창의적인 도자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여주도자나날센터의 공동브랜드 ‘나날’
여주시의 핵심 축제인 여주도자기축제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맥을 잇는 전통 도자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 축제는 도자 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여주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행사다.
또한 여주도자나날센터가 2023년 개관하며 도자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나날(NANAL)’ 공동브랜드를 런칭했다. 나날은 여주 도예인들의 장인 정신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해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도자 제품을 선보이며, 여주시 14개 도예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여주의 자연을 품은 대표 제품 ‘포시즌’
이 가운데 대표 제품인 포시즌은 여주의 사계절과 자연을 담아낸 11종의 생활자기 세트다. 여주의 사질양토에서 비롯된 질 좋은 백자 흙과 녹색 안료를 사용해 독특한 빛깔을 만들어낸다. 포시즌은 기계 성형이 아닌 수작업으로 빚어 제작되기 때문에 제품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도자기가 된다.
포시즌 시리즈 중 하나인 오곡라떼는 봄의 따스함과 설렘을 담은 라인으로, 잔잔한 베이지 색상이 특징이다. 이 라인은 한식 메뉴와 디저트 플레이팅에 잘 어울리며, 여주의 자연스러운 봄 풍경을 식탁 위에 담아낸다.
그린라떼는 낙엽이 품은 여운과 바람결의 고요함을 표현했다. 녹차의 맑은 녹색과 베이지 색상이 조화를 이루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특히 색이 선명한 요리, 과일, 또는 녹색 채소와 함께 플레이팅하면 더욱 돋보인다.
스노우라떼는 고요한 설원을 담아낸 라인으로, 순백의 화이트 도자기와 부드러운 곡선이 어우러져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노우라떼는 한식과 양식, 디저트 등 모든 요리와 자연스럽게 조화된다.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선보인 여주의 미
여주도자나날센터는 포시즌과 한끼솥밥을 서울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고의 공예 행사로, 여주는 4년 연속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나날 홍보관은 여주 특산물인 쌀과 연계된 제품을 통해 여주의 문화와 자연을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시즌의 수작업 제작과 특별한 색감, 질감은 공예트렌드페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의 도자기는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을 알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도자 산업 발전과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여주시청의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