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1시간 20분 무정차 KTX 열차 도입한다

By 김연진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무정차 열차가 도입될 예정이다.

무정차 열차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이 20분에서 최대 35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강릉선 KTX-이음과 일부 열차의 운행이 조정된다.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향하는 KTX-이음 4회를 주말에만 무정차로 시범 운영한다.

무정차 열차 가운데 2회는 신설되고, 2회는 기존 운행 열차를 주말에만 무정차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무정차 열차의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1시간 40분, 청량리~강릉 1시간 20분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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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이어지는 중앙선의 고속화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청량리~동해 간 무궁화호 중 주말 2회를 제천~동해로 조정해 KTX와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

이렇게 고속열차로 환승하면 무궁화호만 이용할 때보다 이동 시간이 최대 35분 줄어든다.

한국철도공사는 강릉선 이용객 대부분이 수도권의 주말 관광 수요인 점을 고려해 주말 무정차 열차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