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제철을 맞은 굴.
굴을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지만, 별미로 ‘생굴’을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과연 생굴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우리가 모르고 먹었던 생굴의 내부를 낱낱이 보여주는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수상한생선’에는 “굴 한 마리에서 나오는 많은 생물들 ㄷㄷ”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유튜버는 “굴이 서식하는 바위는 표면적이 최대 50배까지 넓어지며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서식처가 되어주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생굴의 내외부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패각(껍데기)에서부터 정체불명의 생물이 발견됐다. 유튜버는 “환형동물 다모강의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보여서, 갯지렁이의 한 종류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잠시 후 굴의 패각을 열어봤다. 그러자 우리에게 익숙한 굴의 속살이 드러났다.
겉으로 보아서는 별다른 특이점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총 4겹으로 이뤄진 굴의 아가미를 들춰보자 이물질이 발견됐다.
단순한 이물질이나 찌꺼기가 아니었다. 현미경으로 확대해보자 살아있는 생물이었다. 유튜버는 말미잘 같은 자포동물의 유생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굴은 잘 관리하고, 섭씨 85도의 온도에서 5분 이상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다만 생굴은 노로바이러스, 비브리오 패혈증 등의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