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안내견 학교에서 ‘무개념 견주’에게 띄운 공지문

By 이서현

일부 무개념 견주의 행태로 인해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홈페이지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내용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팝업 게시물을 캡처한 것이었다.

삼성화재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측은 “최근 반려견 리트리버에 안내견 문구가 적힌 옷을 입혀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라며 “이런 사례는 안내견들의 사회 활동을 힘들게 만든다. 안내견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훈련중이거나 시각장애인과 외출하는 안내견만 사회 활동에 따른 대중의 이해를 위해 관련 문구가 적힌 옷을 착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 연합뉴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안내견은 장소에 제한 없이 어느 곳이든 출입할 수 있다.

안내견은 안내견 인식 목줄과 노란색 안내견 조끼, 장애인 보조견 표지, 하네스 등으로 표시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

그런데 일부 리트리버 견주가 이런 점을 악용해 자신의 반려견에 ‘안내견’ 표시가 붙은 노란조끼를 입혀 공공장소에 출입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는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이기적이고 환멸 난다” “양심 어딨냐?” “소름이다” “이것도 법적으로 처벌해야 할 듯” “이건 생각도 못했다” “안내견한테 직간접적으로 피해 주는 일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