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반려견을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민영은 실종 7시간 만에 반려견을 되찾았다.
민영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쩝쩝이(반려견) 찾았다. 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라고 알렸다.
이어 “7시간을 찾아 헤맸는데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쩝쩝이도 많이 놀라고 무서웠는지 눈도 빨갛게 충혈되고 털이 다 새까매져서 돌아왔다. 기쁜 마음으로 전단지 떼고 오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길 위에 바짝 엎드려 있는 쩝쩝이의 모습이 담겼다.
민영이 게재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쩝쩝이가 잔뜩 상기된 민영의 얼굴을 핥아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쩝쩝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피어레스(팬덤명) 덕분.
민영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율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쩝쩝이를 잃어버렸다.
유기견 출신인 쩝쩝이가 차 소리에 놀라 갑자기 달려갔고, 민영은 목줄을 놓쳐버렸다.
민영은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SNS에 올렸고, 팬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쩝쩝이 추적에 힘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실종 장소 인근에 아파트 공사장이 존재한다는 게 확인됐다.
실제로 한 팬은 해당 공사장을 직접 방문해 쩝쩝이의 흔적을 찾았다.
무려 3시간 수색 끝에 공사장에 있던 쩝쩝이를 발견하고 해당 사실을 전했다.
팬들이 팬카페에 올린 후기에 따르면 민영은 반려견을 찾아준 팬들을 식사 자리에 초대하려 했지만, 팬들은 부담이 될까 봐 이를 거절했다.
아울러 팬들은 동네를 돌며 반려견 실종 전단지를 떼는 등 끝까지 민영을 도왔다고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친 데 없이 무사히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다”, “좋은 팬들 뒀다”, “자기 일도 아닌데 발 벗고 나서주다니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