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흘 연휴’가 확정됐다.
이런 가운데 ‘사흘’이라는 단어가 때아닌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이 사흘을 ‘4일’로 착각해 벌어진 논쟁이다.
지난 2일 인사혁신처는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27~29일, 12월 23~25일이 사흘 연휴로 확정됐다.
그런데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사흘이 아니고 삼일 아니냐”, “삼일 연휴인데 왜 사일 연휴라고 하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흘의 뜻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사흘은 세 날, 그러니까 3일의 기간을 뜻한다. 나흘이 네 날, 4일의 기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사흘과 관련된 해프닝은 지난 2020년에도 있었다.
당시 광복절을 낀 사흘 연휴가 생기자, 일부 누리꾼들이 ‘4일 연휴’로 오해하며 문해력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