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처럼 찍기만 해도 체중을 알려주는 ‘모바일 체중 측정기’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힘들게 저울로 돼지의 무게를 측정하던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20일 YTN 뉴스는 전국 100여 개 축산 농가에 보급된 모바일 체중 측정기를 소개했다.
돼지 사육 농장 직원들은 출하, 도축 시기마다 진땀을 뺀다.
돼지의 무게를 측정하는 데에 성인 남성 4명이 힘을 합쳐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안간힘을 쓰면서 다 자란 돼지를 한 마리씩 체중계에 올려야 한다.
그런데 사진만 찍어도 체중을 알려주는 모바일 체중 측정기가 등장하면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돼지 몸체를 촬영한 뒤 3D 스캐닝 기술을 적용한 이 측정기의 정확도는 무려 96%.
게다가 소수점 한자리까지 정밀하게 측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정기 업체 측은 현재 국내 100여 개 축산 농가에 보급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