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서 사육사를 공격할 것처럼 뛰어오는 표범을 발견한 호랑이의 반응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쇼츠쇼츠 열매’를 통해 고양잇과 동물들을 보호하는 한 멕시코 동물원의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이 전해졌다.
초원 위에 드러누워 마치 고양이처럼 애교를 부리는 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육사.
그런데 멀리 뒤쪽에서 표범 한 마리가 사육사를 향해 어슬렁어슬렁 다가오고 있다.
잠시 나무 뒤에 몸을 숨겼다가 갑자기 사육사를 향해 돌진하는 표범.
그리고 사육사와 표범 사이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던 호랑이가 뛰어오는 표범을 발견하더니 벌떡 일어섰다.
이어 마치 조심하라고 타이르는 듯 표범에게 달려들었고, 표범은 놀라 속도를 줄였다.
자신의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몰랐던 사육사는 표범이 가까이 다가오고 나서야 이를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 일어섰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6년 처음 공개된 것인데, 당시 호랑이가 표범의 공격으로부터 사육사를 구했다며 화제가 됐다.
정말로 표범이 공격한 것인지, 아니면 반가워서 달려 온 것인지, 호랑이가 사육사를 구해준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사육사는 정말 깜짝 놀랐고, 맹수들에게는 장난이라도 인간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사육사는 자신을 구해준 호랑이를 쓰다듬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자들이 뭔 일인가 하고 빼꼼 보더니 다시 드러눕는 게 귀여움”, “동물들이 저렇게 균형 있게 사니까 보기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조금 더 긴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