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빨대 없는’ 우유가 나왔다.
롯데푸드는 롯데푸드몰에서 ‘빨대 없는 바른목장우유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NO빨대 바른목장우유’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이나 에코백을 받을 기회를 준다.
해당 우유는 어린이들의 편지에 화답해 출시한 제품이다.
지난달 세종시의 한 유치원생들이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 사진을 보고 편지를 보냈다.
아이들은 “빨대 없는 우유를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사용하지 않은 빨대 1,200여 개를 보냈다.
이에 롯데푸드는 빨대 없는 팩우유 생산을 결정했다. 또 기존 팩우유의 빨대도 친환경 빨대로 바꾸기로 했다.
해당 내용을 동화 형식의 발표 자료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절감한 빨대 비용을 바다를 지키는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방침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유치원 아이들의 편지로 만들어진 불편하지만 착한 우유”라며 “환경을 생각한 우유 판매가 더 확대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