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우산 대신 커다란 ‘파라솔’을 들고 다니는 조금 특이한 모습이 포착됐다.
그 이유는 따뜻하고 훈훈했다.
지난 5일 (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아일랜드 더블랜에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는 프랭키의 선행을 전했다.
그날 밖에서는 비가 내렸고, 술집에는 손님이 없어 한산했다.
가게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던 프랭키는 빗속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밖으로 뛰어나갔다.
프랭키는 도저히 남성을 외면할 수 없었다. 남성은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우산이 없어 비를 그대로 맞으며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프랭키가 가진 우산으로는 남성을 씌워주기에 충분치 않았다. 그때 프랭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파라솔’이었다.
프랭키는 파라솔을 뽑아 들고 남성 옆에 섰다. 넓은 파라솔은 두 사람이 함께 쓰기에 충분했다.
비록 파라솔은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프랭키는 남성이 무사히 집에 돌아갈 때까지 묵묵히 파라솔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의 모습은 우연히 영상에 담겨 SNS를 통해 전해졌고, 누리꾼들은 프랭키의 선행에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