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대 남성이 출근 첫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경찰관 딜런 해리슨(26)이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날은 해리슨이 경찰관으로 첫 근무를 서게 된 날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8일 밤 한 남성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이를 목격한 해리슨은 그에게 다가가 신분증을 요구했다.
운전자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기 꺼렸고, 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마찰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몇 시간 뒤인 9일 새벽, 경찰서 앞에서 총성이 울렸고, 해리슨이 총에 맞은 채로 발견됐다.
해리슨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내와 생후 6개월 된 딸을 다시 보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조지아주 경찰은 특수부서팀을 꾸리고 우리 돈 약 2,100만 원의 포상금을 걸며 용의자를 찾아 나섰다.
용의자는 하루 만에 살해 현장으로부터 1.6㎞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해리슨의 안타까운 죽음에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해리슨은 2018년 조지아주 오코니에 있는 마약 단속 관련 법집행 기관에서 일하다가 인연이 닿아 경찰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