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월드컵 탈락한 프랑스 선수 위해 춤추고 노래하며 ‘축하 공연’한 이들 정체

By 이현주

프랑스의 수비수 뤼카 디뉴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뤼카 디뉴는 낙심에 빠졌지만, 춤추고 노래 부르며 진심으로 그의 탈락을 축하한 이들이 있었다.

뤼카 디뉴 인스타그램

지난 20일(한국 시각) 프랑스 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26명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포함됐지만, 뤼카 디뉴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실전 경기에 뛰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올해 치른 프랑스 대표팀 A매치 8경기 중 6경기나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국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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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카 디뉴의 아내는 남편의 탈락이 확정되자 SNS에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뤼카 디뉴의 두 자녀가 신이 난 듯 집안 곳곳을 뛰고 있었다.

아이들은 “아빠는 우리와 함께 지낼 수 있다”라고 외치며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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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빠가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집을 떠나는 것보다 자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길 원한 것이다.

덕분에 뤼카 디뉴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월드컵 탈락 축하를 받게 됐다.

한편,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인 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덴마크, 호주,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