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여성이 복권 2개에 연달아 당첨돼 40만 달러(약 5억 5500만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로 당첨된 복권은 첫 번째 복권 당첨금을 찾아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는 오하이오주에 사는 70대 여성이 2주 만에 복권 2개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주유소 마트에서 20달러(한화 약 2만 7700원)짜리 즉석 복권을 구매했다.
그 자리에서 복권을 긁어본 여성은 무려 10만 달러(약 1억 3870만 원)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뉴햄프셔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시간여의 비행 끝에 마침내 복권위원회가 있는 뉴햄프셔주 도버시에 도착해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었다.
당첨금을 수령한 여성은 돌아오는 길에 근처 마트에서 30달러(약 4만 원)짜리 즉석 복권 3장을 샀다.
그리고 오하이오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 여성은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 당첨 소식을 알렸다.
대화 도중 구매했던 복권이 생각난 여성은 친구와 함께 확인했고,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돌아오는 길에 산 즉석 복권이 30만 달러(4억 1574만 원)에 당첨된 것이다.
이 여성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가 인생에서 두 번이나 복권 당첨금을 받기 위해 뉴햄프셔주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가 산 복권의 당첨 확률은 각각 12만분의 1과 15만분의 1이다.
두 복권에 모두 당첨되려면 무려 180억분의 1의 확률을 뚫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