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촬영된 ‘힙한 사진’들이 100년이 훌쩍 흐른 지금에도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몇 장의 과거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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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은 여성이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1886년, 100년도 더 전에 촬영된 사진이지만, 여성의 표정이나 포즈가 지금 막 촬영된 것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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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복장을 한 남성은 양손에 각각 밥공기와 젓가락을 든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마치 ‘먹방’의 한 장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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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은 일곱 명이 키 순서대로 서서 일제히 카메라를 보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의 얼굴이 없다. 장난스러운 가족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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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1889년에 촬영되었다고 알려진 호박밭 커플 사진은 말 그대로 ‘화보’다. 젊은 남녀는 나란히 앉아 입을 맞추고 있다. 맞잡은 손이 보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더 따스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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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에 촬영한 네이티브 아메리칸 소녀의 사진이다. 해맑은 미소와 멋스러운 전통 의상이 잘 어우러져 사진에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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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커플 사진은 남녀가 거울을 보고 찍은 것이다. 최근 여행을 간 남녀가 전통 의상으로 환복을 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거울을 보고 찍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정말 유쾌한 사진들”, “최근에 찍은 사진들 같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