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병장 월급이 1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전역 시 지급되는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정부지원금 30만 원까지 합하면 내년도 병장이 받게 되는 돈은 월 130만 원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2025년 병사 봉급 인상계획을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병장 월급은 67만 6천 원이다. 국방부는 2025년 병장 월급과 정부지원금을 합해 205만 원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병장 월급은 2023년 100만 원, 2024년 125만 원, 2025년 150만 원으로 오른다. 자산형성프로그램인 정부지원금 역시 현재 14만 1천 원에서 2023년 30만 원, 2024년 40만 원, 2025년 55만 원으로 오른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국정과제를 선정하면서 2025년 병장을 기준으로 ‘병사봉급+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월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재원 마련과 초급 간부와의 월급 역전 현상 등 부작용을 우려해 기존 월 200만 원에서 ‘2025년까지 목돈 지급’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결과적으로 공약에서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병사 월급이 인상되면서 2022∼2026년 병사 봉급 예산은 16조 6천410억 원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