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설치된 결제 단말기에서 자물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시도한 남성들을 경찰이 쫓고 있다.
5일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 30분쯤 경기 부천시에 있는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려다 실패해 도망쳤다.
점주는 결제 단말기가 비뚤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게 내부 CCTV를 돌려본 뒤 범행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CCTV에는 사건 당일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벽돌로 결제 단말기를 20여차례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한 남성은 결제 단말기 자물쇠를 벽돌로 내리치다 실수로 자기 손등을 찧고는 아파하기도 했다.
결국 자물쇠가 떨어지지 않자 두 남성은 벽돌을 버려둔 채 도주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350만원 상당의 결제 단말기가 파손됐다.
경찰은 점주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