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과학자들이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이 100%라고 예측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JTBC ‘세계 다크투어’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독실이 지구상에 오직 다섯 개인 슈퍼 화산 중 하나인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활화산이 약 800개인데, 한 해에 분화하는 화산 수는 50여 개”라며 “전 세계 과학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화산이자 폭발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화산이 바로 백두산이다”라고 했다.
이어 백두산의 폭발이 머지않았음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우선 2003년부터 백두산 정상의 나무가 화산가스로 인해 말라가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백두산 천지연 주변의 온천수도 점점 뜨거워져 80도까지 올라간 상태고, 주변도 점점 융기 중이다.
백두산의 폭발 주기가 100년 주기임을 감안하면 다음 폭발 주기는 2025년으로 예견된다.
이독실은 “세계 과학자들이 예측한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은 100%다. 모든 과학자들이 만장일치로 폭발을 예견했다. 다만, 정확히 언제, 얼마나 크게 일어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지질학자들은 백두산이 오랜 시간 분출 없이 마그마 방을 채운 상태여서 폭발 시 위력이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문제는 백두산이 북한에 있다 보니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한 협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그는 “만약에 정말 크게 분화한다면 전 인류의 재앙”이라며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빙하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행정안전부가 정리한 화산재 낙하 대비 필요 물품 목록이 공유됐다.
목록을 보면 방진 마스크나 방호 안경, 최저 사흘분의 식수, 재난방송을 듣기 위해 라디오와 배터리, 문틈으로 화산재 유입을 막는 테이프와 랩, 휴대용 램프, 난로 및 연료, 구급함과 의약품, 화산재를 치울 청소용구, 약간의 현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