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가 끝없이 치솟으며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달간 배달 수입으로 1300만원을 벌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배달료 인상 후 수입 근황’이란 글이 사진과 함께 공유됐다.
사진 속에는 주로 서울 강남구에서 활동하는 한 배달원의 배달 내역과 배달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배달 내역을 보면, 이 배달원은 20일 오후 6시 26분부터 오후 7시 8분까지 약 40분 동안 4건의 배달을 완료했다.
가장 적게 받은 배달비는 500m 이동하고 받은 8800원이었다.
이 배달원은 보통 1~2km를 이동하면 1만2000원대 배달비를 받았다.
그는 이날 총 48건의 배달을 통해 40만4400원을 벌었다.
또, 일주일간 배달 수입은 267만원, 지난 한달간은 1300만원의 배달 수입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1년 바짝 벌면 1억 넘겠다” “코로나 덕분이지” “배달 기사들 빙판길에 칼바람 맞으면서 목숨 걸고 일하는 건데” “수요가 있고 지불하는 사람이 있으면 문제 될 거 없다” “배달료가 비싸면 가서 사 먹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2월부터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 별 배달비를 공개해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배달 수수료 현황은 일단 서울 등 일부 지역부터 공개하되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