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내 취식이 불가능하다’라는 말에 격분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우유를 던진 한 손님의 영상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님이 우유 던짐’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는 “(손님에게) 밤 9시가 넘어 먹는 거 안 된다니까, ‘그럼 손님은 왜 받냐’고 우유를 던지고 도망갔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에는 중년 남성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우유를 던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유는 A씨의 얼굴을 맞고 터진 채로 카운터 위에 떨어졌다.
A씨는 “카드로 결제해서 (신고하면) 바로 잡힐 줄 알았는데, 3주 넘도록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즉시 경찰을 불렀어야 했다”, “카드 결제를 했는데 대체 왜 못 잡는 거냐”, “알바생이 무슨 죄라고 저렇게 함부로 대하는 거냐”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이른바 ‘노마스크’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다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손님은 아르바이트생의 왼쪽 뺨을 때렸다. 아르바이트생은 그 충격에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손님은 봉투와 카드를 챙겨 편의점을 유유히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