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스페인 두 나라의 밤 하늘을 대낮처럼 밝힌 정체불명의 초록빛 섬광이 화제다.
야간 콘서트가 한창인 포르투갈의 한 야외 공연장에서 한순간 밤하늘이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진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밤 포르투갈과 이웃 나라 스페인 국경 지역 일대에서 거대한 청록색 불덩이가 하늘을 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섬광이 워낙 밝았고 늦은 밤이 아닌 오후 10시대에 떨어지면서 다음날까지 양국 소셜미디어상에서 목격담과 신고 문의가 쏟아졌다고 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던 중 마찰열에 의해 불타는 유성이라고 추측했다.
이 때문에 유성체가 다 타지 않고 지표면까지 떨어질 경우 발견되는 운석이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이후 분석 결과 불덩이의 정체는 초속 45km로 지구 상공을 날아가던 혜성 조각으로 확인됐다며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