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창밖에서 발견한 고양이.
턱시도를 입고, 창가에 앉아 사색을 즐기는 고양이.
‘네 이름은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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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이름 물어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우연히 창밖을 봤다가 한 친구에게 눈길을 사로잡혔다.
반대편 건물 창가에 앉아 사색을 즐기고 있는 고양이였다.
이후로도 같은 창가에서 그 고양이를 자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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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면 정이 드는 걸까, A씨는 고양이의 이름이 궁금했다. 그래서 하얀 종이 위에다가 이렇게 썼다.
‘턱시도 고양이 이름이 뭐예요?’
그리고 그 종이를 창문에 붙여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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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반대편 건물 창문을 보고 A씨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반대편 건물에 사는 집사는 고양이의 이름이 ‘윌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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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름이네요. 윌터는 참 잘생긴 아이네요’
‘윌터가 고맙다고 전해달래요’
A씨는 턱시도 고양이 ‘윌터’의 집사와 이렇게 종종 대화를 나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