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전자의 발 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은 ‘현실 속 영웅은 시민’이라며 운전자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차를 몰고 주택가를 지나던 중, 길을 걷던 한 남성이 갑자기 도로 쪽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깜짝 놀란 A씨는 “어어!”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차를 길가에 세우고 쓰러진 남성을 향해 달려갔다.
쓰러진 남성은 경련을 일으키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남성의 상태를 살핀 A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인근을 지나던 다른 시민들도 A씨 모습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시민들은 119에 신고 전화를 걸고, 쓰러진 남성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그의 팔과 다리를 주물렀다.
다행히도 잠시 뒤 남성은 호흡과 의식을 회복했다.
A씨 등 시민들은 쓰러진 남성을 119 구급 대원들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숨이 안 쉬어지는 게 느껴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더라”라며 “심장이 안 뛰는 것 같아서 그다음부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저 혼자만이 아니고 시민분들이 너무 도와주셨기 때문에 제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 살만한 세상인 거 같아 보기 좋다”, “훈훈하다”,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이 핑~”,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